

Wand
소나무 / 용의 심금 / 10인치 / 전혀 휘어지지 않음
소나무(Pine) 목재. 창의적으로 사용 되는 것을 좋아하며 그러한 주인들을 고른다고 알려져있는 목재지만 힐라메네스는 그닥 창의적으로 지팡이를 사용하는 법을 알지 못했다. 지팡이를 소중히 여기지 않은 덕분에 침대 밑으로 굴러 들어간 물건들을 지팡이로 밀어 꺼내는 등의 독특한 행동은 벌였을 지라도.
중심 재료는 용의 심금, 그래도 지팡이와 유대를 쌓을 수 있는 재료가 사용되어 다행일 정도로 힐라메네스는 본인의 지팡이에 대한 유대를 중요시 여기지 않는 눈치였다. 용의 심금이 재료로 사용되지 않았었다면 지팡이를 제대로 잘못 골랐다는 말이 제대로 나왔을 터이다.
짧은 지팡이는 우아하고 정교한 주문을 외운다고 하던가, 힐라메네스가 주문을 외우는 방식을 보면 글쎄, 라는 말 부터 나올 것이다. 우아하다 보다는 막 잡은 지팡이와 뻣뻣한 자세부터가 눈에 들어왔고, 우아하고 정교한 주문은 커녕 간단한 주문조차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정교하기 이전에 시작조차 하지 못한게 힐라메네스였다.
전체적으로 그녀와 지팡이는 정반대의 성향이다. 그렇기에 그녀의 지팡이는 전혀 휘어지지 않는다. 어째서 이런 지팡이가 그녀를 이상적인 주인으로 선택했는지 현재의 그녀로써는 당최 알 수가 없다.
Personality
[자기중심적 사고]
모든것이 자신을 중심으로 시작된다. 설령 자신이 관계되어있지 않은 일이라고 해도. 상대의 감정은 중요하지 않다, 오직 자신이 만족한다면 그 결과만을 눈에 담아야한다, 이것이 힐라메네스가 사고하는 방식이었다.
[타인위주의 행동]
자기를 중심으로 사고하는 사람이 행동은 타인 위주로 하게 된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 그녀는 상당히 모순적인 사람이 되었다. 분명 자신을 위해서 계획했던 일이 어느새 다른 사람을 위한 일이 되버리는 일이 허다했고. 그녀는 남에게 잘 휩쓸리고 남을 무시할 수 없는 성향을 가졌기에 더더욱 그러했다.
[타인에게 시선을 집중하는]
상대를 파악하고 싶어하는 행동에서 비롯된 성격이다. 막상 파악을 잘 하지는 못하는 편이며 남을 이해하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그러나 남이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고 정도는 어느정도 분별이 가능해 대화에 써먹는 편.
[사려깊지 못한]
우선적으로 힐라메네스는 타인에 비해 눈치 채는 시간이 몇 배는 걸린다고 보면 된다. 이로 인한 후회, 놓치는 것들이 많았고 앞으로도 많을 것이다. 이리저리 부정적으로 작용한 성격.
[지나치게 솔직한]
자신의 감정이나 의견을 숨기지 못한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표정 그대로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고 하고싶은 말을 입 밖으로 내야한다. 숨겨야 할 것들 마저 이러한 성격때문에 입 밖으로 내게되니 아무리 생각을 지혜롭게 한다 해도 솔직함이라는 장애물에 막혀 지혜로운 판단을 내리지 못 하는 것이다. 이 성격으로 인한 주위의 평가가 꽤나 극단적으로 갈린다.
[특이한]
본질적인 문제보다는 사소한 것에 집중하는 성향이 있다. 그렇기에 걱정을 많이 하는 성격에 영향을 미쳤는데 이 걱정은 항상 너무 이르거나 너무 늦는 경우가 많았다. 미리미리 걱정부터 하는 편이다 보니 긴장 또한 굉장히 쉽게 하는 편.
[변덕스러운]
감정상태의 변환이 굉장히 빠르다, 한마디로 말로 잘 구슬리기 쉽다는 소리. 본인이 감정에 대한 컨트롤이 서툴기 때문에 이리저리 갈피를 잡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때문에 부산스럽게 행동하는 때가 대다수.
[도전적이지 못한]
어떤 것에 대한 욕심을 전혀 가지고있지 않음과 동시에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있다.
ETC.
1. 생일
(1) 2월 14일, 생일을 챙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1-1)마지막으로 받은 생일선물을 5살 때, 미들네임이 새겨진 목걸이. 기숙사 서랍에 넣어두었으나 존재를 잊은지는 오래다. 그만큼 누구에게 어떤 것을 받았던지 생일선물의 가치는 높게 책정하지 않는 편이다.
(2) 탄생초는 캐모마일. 캐모마일의 꽃말은 역경에 굴하지 않는 강인함이지만 힐라메네스와는 꽤나 거리가 먼 말이었기에 (본인이 생각해도 그렇다고 한다.) 제 부모님이 탄생초에 대한 연설을 시작하면 귀를 틀어막거나 다른 곳에 눈길을 돌려버리기 일쑤였다. 식물 자체에는 관심이 많지만 꽃말과 같은 추상적인 의미는 써먹을 곳이 없다고 제 입으로 뱉은 전적이 있으나 마법 약초학에 관한 책을 읽을 때는 꽃말도 수록해놓지 않은 지루한 책이라고 불만을 품기도 했다.
(2-1) 귀를 막았다고 해도 들릴 말은 전부 들렸기 때문에 꽃말 자체는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다. 이후에도 다른 꽃들의 꽃말을 찾아보기도 했다.
2. 키네실리아 가문. 그리고 가족
(1)가문의 사상에 대하여. 키네실리아 가문은 순혈 옹호주의를 지지한다. 실제로 키네실리아 가문은 순수 혈통만으로 이루어진 가문이며 머글과 관련되어있는 자는 단 한명도 존재하지 않는다. 항상 정부에게 순종적이였으며 아서 펜드래곤의 사상을 따랐다. 특히나 힐라메네스의 어머니는 아서 펜드래곤에 관한 일화를 힐라메네스에 몇 번이나 읽어줄 만큼 아서 펜드래곤의 영웅성을 굉장히 높게 사고있다. (덕분에 힐라는 아서 펜드래곤의 일화를 눈 감고도 읊을 지경이다.)
(1-1)가문의 인지도에 대하여, 특출나게 이름이 나있는 가문은 아니지만 대부분이 이름 정도는 들어봤을만한 가문이다. 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키네실리아 가문을 잘 알지도 모른다. 주로 맡고있는 일은 작가 배출, 마법 서적을 출간한 가문 구성원이 많다. 그만큼 지식에 뛰어난 구성원들을 배출하는 가문으로 대부분이 래번클로 출신이며 몇몇은 슬리데린 출신이다. 힐라메네스를 호그와트로 보낼 쯤 구성원들이 예상한 힐라메네스의 기숙사는 의외로 그리핀도르였으나 (가족들 앞에서는 항상 당찬 아이였기에.) 당당하게 래번클로로 기숙사 배정을 받아왔다고 한다.
(2)가문에 대한 그녀의 자부심에 대하여. 대개 이러한 사회속에서 순혈 가문에 태어났다는 것은 큰 장점이자 내세울만한 자랑거리 쯤이 되었을 터이다. 그러나 힐라메네스는 특이하게도 가문에 대한 자부심이 크지 않았다, 관심이 없었다고 해도 무관할 정도로. 가문 내에서도 저토록 가문에 자부심이 없는 아이는 키네실리아 일원을 통틀어 처음이 아닐지, 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이다. 누군가 말을 꺼내지 않는 이상은 본인의 가문을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3)가족과의 관계에 대하여. 어머니와 아버지, 형제나 자매는 없는 외동딸이다. 전체적인 가문 분위기와 대외적인 모습을 보자면 굉장히 엄격하고 냉정한 가문일 것으로 보이지만 오히려 그 반대이다. 가족간 서로 깊게 간섭하려는 분위기는 아니며 적당히 도와가며 화목하게 지내는 편. 아버지가 매일같이 잘 지내는지, 밥은 편식하지 않았는지 등의 쓸데없는 내용을 구구절절 담은 편지를 무더기로 보내기 때문에 확실히 사이가 나쁜 편 보다는 좋은 편에 속한다.
(3-1)가문 내에서의 애칭은 베레니스. 미들네임의 베레니케와 본명 힐라메네스를 적절히 섞어 부르는 애칭이다. 가족 외의 사람이 해당 애칭으로 자신을 부르는 것을 굉장히 불쾌해한다.
(3-2) 얼마 전 부엉이가 아버지가 쓴 대량의 편지더미를 아침식사 그릇 한 가운데에 떨구는 바람에 제대로 웃음거리가 된 적이 있다. 당분간 이를 이유로 집에 답신을 하고있지 않다. 나름 그녀대로 화났다는 표현을 하고있는 셈이다.
(4) "네 머리색은 나를 닮았구나 베레니스, 아버지는 지독하게 붉은 머리색을 가졌으니." 힐라메네스의 어머니 데칼리는 힐라메네스는 제 어머니를 쏙 빼닮았다. 그러나 그녀는 어렸을 때 부터 아버지의 붉은 머리색을 동경해왔다, 어떻게 할 수 있는 요소가 아니었음을 알고있음에도 불구하고도. 제 머리색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아버지 방 서재에서 울었던 전적들은 부모님이 두고두고 그녀를 놀려먹는 소재 중 하나다. 현재는 수긍하고 지내는 편이나, 여전히 붉은 계열의 머리색을 가진 사람들을 부러워하는 시선을 보내고는 한다.
(4-1)부모님들이 꽤나 낭만적인 것을 추구하는 사람들이기에 이에 대한 영향이 아주 미약하게나마 힐라메네스의 행동이나 취미에 영향을 미쳤다. 물론 힐라메네스 본인은 낭만이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바보처럼 여기고있는 상태이지만.
3. 그녀의 사상에 대하여
(1)머글본과 혼혈, 그녀의 가문이 순혈 옹호주의를 지지한다해도 힐라메네스는 머글본 혈통에 대한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 정말 좋다, 싫다를 떠나 관심조차 없었다고 보는 쪽이 정확할 것이다. 순혈, 가문에 대한 자부심과 같이 순혈은 분명 내세울만한 장점이다. 하지만 그녀는 이 점에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2) 정확하게 말하자면, 힐라메네스 키네실리아는 아직 자신만의 주관이 없는 아이이다. 남에게 잘 휘둘리는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사상이나 생각 자체를 타인에게 물들여오지 않았고 관심을 가지지도 않았으니. 어떻게 보면 완벽한 중립의 위치에 서있는 것이 바로 그녀였다.
4. 래번클로
(1) 키네실리아 가문 내의 반응에 대하여. 가문 구성원 대부분이 래번클로 출신이기 때문에, 힐라메네스가 입학 이전부터 책을 좋아하고 지식의 양이 상당히 많다는 점을 보아 래번클로로 배정을 받을 가능성 또한 예상하고 있었지만 역시나 기대하고 있던 기숙사는 그리핀도르였기에 아쉬워하는 감이 있다고 한다. (힐라메네스가 보기에는 어른들이 제 기숙사 결과로 간단한 도박놀이를 한게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한다.)
(2)시험에 절대로 낙제하지 않는다. 애초에 시험에 낙제한다면 래번클로가 아니겠지만 말이다.
(2-1)잡다한 지식이 입만 열면 흘러나올 정도로 꽉 차있다. 그닥 쓸모있는 지식은 아니지만 가끔 쓰이는 곳이 있어서 꽤나 뿌듯해하고 있다. 집에 있던 책을 통해 마법의 정의나 재료에 관한 정보 또한 머릿속에 담아두었지만 지식을 습득한 시절에는 마법을 배우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에 개념적인 정의만 꿰뚫고있었다. 본인이 알고있던 개념에 대한 마법 수업/실습은 완벽하게 해내는 편이며 그 누구보다 앞서나가기에 영리한 측면에서의 우수함은 래번클로로써의 자질이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3) 다만 래번클로는 영리함 뿐만이 아닌 '지혜로움'이 요구되는 기숙사이다. 힐라메네스는 개념적인 부분에서는 뛰어난 학생이나 지혜로운 말을 한다거나,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는 부분에서는 너무나도 래번클로 답지 못한 성향을 보였다. 과연 모자가 실수를 한 것일까.
5. 타고난 운에 대하여
운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잃어버린 물건은 꼭 1일 이내로 찾는다던가 정말 뜬금 없는 곳에서 돈을 줍는다던가. 그러나 힐라 본인은 본인이 상대적으로 운이 좋은 것을 모르고 있어 항상 덤덤한 상태이다. 본인 딴에는 성에 차지 않는 운이라던가.
6.취미에 대하여
(1)수집가. 보통의 수집가는 완벽하게 보존된 물건이나 희귀한 물건을 모으는 것을 좋아한다면 힐라메네스는 특이하게 어딘가 부족한 것들을 모으는 것을 좋아했다. 예를들자면 망가진 장난감이나 부러진 귀걸이 같은 것들. 본인이 고칠 의향은 없지만 그러한 결함을 하나의 '특별함'으로 보는 것이 그녀의 취미였다. 전체적으로 무언가를 모으는 것을 좋아하기도 했다.
(1-2) 수집의 대상은 본인에게 맞는 물건인지 아닌지는 상관하지 않았다. 의외로 간식거리도 그녀가 수집하는 것 중 하나에 속하는데, 단 것을 못먹는 편이지만 수집을 위해 남이 준 것을 열심히 받아 모아두는 편이다. 물건 자체의 가치를 판단하기 보다는 본인이 모아두고 있는 컬렉션 수가 늘었다에 집중하는 편. (물론 여름이 되면 대참사가 날 가능성이 높다) 모아두는 장소는 서랍장 가장 아랫칸.
(2)책 읽기. 호그와트에 입학하기 전 집에 존재하는 책이란 책은 전부 읽었다. 키네실리아 가문은 작가가 많은 가문이기에 그에 따른 대형 서재를 보유하고있었고 힐라메네스가 집 안에서 지루할 틈은 없었을 것이다. 물론 마법을 배우지조차 않은 어린아이가 마법책을 본다 해서 눈에 들어오는 부분이 있었을까. 이해가 되던 되지 않던 보이는 글자는 모두 머릿속에 집어넣고 본 것이 힐라메네스가 선택한 길이었다. 그렇기에 이론은 알지 못한다 하더라도 개념은 별 어려움 없이 입에서 줄줄 나오는 편.
(2-1) 미들네임 베레니케에 대하여. 힐라메네스가 현재까지 읽은 책 중 가장 좋아하는 것은 별자리 일화가 담긴 책이다. 자신의 기숙사 침대 아래에 같은 책이 3권씩이나 존재 할 정도로 많이 읽은 책임이 틀림없다. 머리카락 자리와 관련된 베레니케, 힐라메네스의 미들네임의 기원이다.
7. 의외인 점에 대하여
(1) 뒤끝이 꽤나 긴 편이였다. 그러나 별 위협은 되지 않는 것이 그녀는 솔직하다 못해 바보같은 면이 많았다. 뒤끝에 대한 그녀의 대처 방법은 단 하나로 복수를 계획하는 것이다. 보통은 복수할 계획은 뒷쪽에서 몰래 세운다면 힐라메네스는 상대에게 대놓고 복수작전을 줄줄 읊은 후에도 본인의 복수 계획이 완벽하게 성공할 것이라고 믿는 부류이기 때문이다.
(2) 말싸움에서 이길 확률은 거의 0%. 그녀는 상대의 눈치를 꽤나 살피는 편이기에 말싸움을 시작할 이유가 있지도 않겠지만. 만일 하게된다 하더라도 그녀는 감정에 굉장히 솔직한 사람이기에 말싸움에 필요한 어느정도의 거짓말을 하기는 커녕 솔직한 본인의 의견부터 시작하여 본인의 감정까지 내세워 전혀 관련없는 말까지 내뱉으니 말싸움에서 이길 수가 없는 것이다.
(3) 모든 일에 위기감을 느끼지 못하는 점. 본인이 맡고있는 일이나 해야하는 일에 대해서 큰 책임감이나 위기감을 그닥 가지고 있지 않은 편이다. 본인에 대한 엄격함이 없다는 점이 이 부분에서 크게 드러난다. 할 때는 제대로 하는 편이지만 그 제대로는 정말 필요한 경우가 아닌 경우에는 글쎄. 한 가지 다행인 점은 그녀가 이를 적당하게 조절하는 정도를 알 고 있다는 점이다.
(4) 뇌물에 약한 편. 모든 일에서 중립적인 태도와 흔들리지 않기로 유명한 그녀가 딱 하나 넘어가지 못하는 것이 있다면 바로 이 뇌물이다. 그녀의 수집가 특성을 파악한 사람이라면 힐라메네스를 꾀어내는 데 있어 큰 어려움을 겪지 않는 좋은 방법을 금방 눈치 챌 터이다.
8. 이외의 것.
(1) 좋아하는 것. 그녀는 유독 염원이라는 단어를 좋아했다. 실제로 본인이 간절하게 염원하는 것은 존재하지 않았지만 말이다. 한때 힐라의 어머니가 원하는 것에 대해 물었을 때 그녀는 그녀가 원하는 것을 찾기 위해 3일 밤낮을 생각했지만 결국은 답을 찾아내지 못하였다. 본인이 원하는 바는 없지만 단어의 의미 자체만으로 좋아할 수 있다고 한다.
(2) 싫어하는 것. 첫 번째로는 거짓말. 그녀는 언제나 진실함을 추구했다. 본인이 거짓말을 하지 않으니 이와 관련하여 꼬투리를 잡을 틈도 없는 것이다.
둘째로는 호그와트의 유령들. 매일같이 마주쳐야 하는 존재들이나 힐라메네스는 이 존재들을 상당히 좋아하지 못했다. 주변에 있으면 미묘하게 떨어지는 온도와 그에 의한 감각이 꽤나 불쾌하다는 이유를 든다.
(3) 말버릇, "그 정도면 유죄야." 얼마전 책에서 읽은 마법부 법 강제 집행부에 대한 부분에서 유죄라는 단어가 마음에 쏙 들었는지 입에 붙여버리고 말았다. 정작 법 강제 집행부에서 하는 일이 무엇인지는 자세히 보지 않았다. (아직 어려운 단어가 잔뜩 들어있는 책에는 흥미를 붙이지 못했다.)
(4) 과거를 되돌아 보거나 미래를 내다보려는 관점 보다는 현재의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편. 과거와 미래의 얘기를 잘 하지 않는다.


Relationship
[하이네 하이럼 - 윗어른들이 붙여준 뭔지 모를 애매한 아이]
"항상 오만해도 좋아, 난 신경 안써."
힐라메네스는 생각을 하고 또 해도 하이네 하이럼을 이해할 수 없었다. 이 문제는 그를 만난 첫 순간부터 지속된 문제였다. 전혀 반대의 성향, 반대의 성격과 행동방식. 이해를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는 요소들만 모아서 만든 것들이 바로 제 옆을 줄줄 따라다니는 하이네 같았다. 저를 윗사람 대하듯 예를 차리는 행동 또한 마음에 들지 않았다.
아무리 호위 역할 겸 친구로 붙여준 아이라도 그렇지. (애초에 저를 호위하는 이유도 없지 않은가?) 제 부모님도 하지 않을 과보호라던가, 한심할 정도의 유치한 장난을 질리지도 않는지 매일같이 행했기 때문이다. 슬슬 그녀는 지겨움의 극에 달했고 상당히 그를 귀찮아하는 눈치지만 하이네는 처음 호그와트 기차에서 만났을 때의 모습 그대로, 조금도 변하지 않은 채로 웃어 줄 뿐이었다. 전이면 금방 싫증난 표정을 풀었겠지만 현재는 그마저 지겨워진 힐라메네스는 심기 불편한 표정을 내내 달고 그를 상대한다. 하이네의 기분은 글쎄, 알 것 아니지 않은가.



#자기중심적 사고 #타인위주의 행동 #타인에게 시선을 집중하는
#사려깊지 못한 #지나치게 솔직한 #특이한 #변덕스러운
#도전적이지 못한

이런 뇌물로 내가 도와줄 것 같니..
답은 아서 펜드래곤.
말 많은 유령은 의외로
사람을 무서워하는 겁쟁이래, 들어봤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