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카워드.png

Appearance

물을 잔뜩 머금어 곧 시들 듯 처연한 장미빛 머리가 바람에 따라 흔들렸다. 아버지께 물려받은 붉은 머리는 때깔이 고와 제법 고급스러운 느낌을 내었는데, 하필이면 주근깨를 갖고 태어나버린 얼굴이 미묘하게 새침떼기의 트레이드 마크처럼 만들어버렸다. 타고나길 구부진 머리는 아무리 빗고 자도 아침이 되면 새로운 수풀떼기를 만들어놔 자연스럽게 흩어지는 연출을 위해 매일 아침 거울 앞에서 거사를 치르곤 했다. 

 

자라지 않은 소년 특유의 둥근 콧잔등을 중심으로 볼까지 넓게 주근깨가 퍼져있다. 이는 대개 뚱한 표정으로 졸림을 피력하고 있는 그의 표정과 더불어 모든게 불만인 듯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었는데, 안타깝게도 그저 졸릴 뿐이다. 제가 좋아하는 돌, 혹은 두꺼지 앞에서나 눈을 빛내지 대체적으로 그의 하늘빛 눈동자는 탁한 색으로 눈꺼풀에 반쯤 가려져있기 마련이다. 

 

몸에 딱 맞는 교복과 한 품 큰 사이즈의 망토. 농땡이치며 누워있기 딱 좋다는 이유로 폭 감길 수 있는 망토를 선택했다. 옷 위로 드러나는 선이나 셔츠 사이로 보이는 뼈대가 얇아 장성한다면 제법 옷맵시는 있을 듯 했다. 평소에 드러나지 않는, 오른쪽 복사뼈 밑부터 종아리까지 긴 상처가 자리했다.

Wand

흑단나무, 유니콘의 갈기, 12와 3/4인치, 견고함, 주인에게 충성심이 높음.

 

「흑단은 스스로에게 용기를 낼 수 있는 사람 손에서 가장 행복해한다. 흑단 지팡이의 주인들은 대개 반순응주의자, 아주 개인적이거나 아웃사이더인 경향이 있다. 내 경험에 의하면 흑단 지팡이의 완벽한 짝궁은 외부 압력이 어떻든 간에 자신의 믿음을 가장 빠르게 고수하고 그들의 목적으로부터 벗어나지 않는 사람이다.」 - Pottermore 발췌

 

주인의 취향과는 달리 수수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어두운 남빛을 띈 몸체와 적당히 잡기 좋은 칠흑의 손잡이, 그 밑으로 푸른 빛의 테슬이 달려있었을 뿐 별 다른 장식은 없었다. 

Personality

【 정적인│제멋대로│자존심│고집 센 】

"싫어."  생각보다, 아니면 생각한대로 까칠했다. 첫만남에 호의라고는 볼 수 없었으며 제 편한대로, 기분에 맞춰 말하고 행동하는 미운 11살. 몸에 배인 상대에 대한 배려는 집안에서 물려받은 훌륭한 예의였음에도 되려 딱 떨어지게 예의를 지키고 뒷수습이 호의적이지 않는 바람에 선을 긋는듯한 느낌이 들곤 했다. 그렇대도 아이는 아이인지, 금새 자신만의 무리를 만들어 어울려내었다.

 

 

【 호기심 강한│아둔한│순진한│편견 】

"그냥 해보면ㅡ... 아이쿠." 행동에 있어서만큼은 그리핀도르 저리가라 할만큼 대담하고, 무식했다. 저질러 놓고 "...그렇구나." 하고 깨닫는건 덤. 위험할 걸 아는 것이나 원래부터 알고 있던 요소, 저가 좋아해 마지 않는 부분(돌)에 있어서만큼은 모든 조심스러움이 다 드러나지만 그것 이외에는, 글쎄. 저질러본 뒤 알아가자는 생각이 위험하다는 걸 깨닫기에 그의 짧은 인생은 제법 평탄했다. 

 

 

【 정많은│조심성│의지되는│쉽게 속는 】 

"궁상맞게 혼자 싸매고 있어." 제법 사려깊었다. 툴툴대고 뚱한 얼굴이 일상이었으면서 아는 사람이 머리 싸매는 건 마음에 들어차지 않는다나. 성격상 와락 껴안아 등을 도닥여주며 위로 해주지는 못해도 옆자리에 함께 있어준다던가, 좋아할만한 무언가를 선물한다던가, 먹을걸 건넨다던가. 확실한 위로의 한마디보다 자신의 온기를 내어줄 줄 아는 아이의 행동은 때로 또래보다 어른스러웠다.

ETC.

12월 24일생, A형, 사수자리, 왼손잡이.

쌍둥이가 태어나던 날은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예견하는 눈송이가 내리앉고 있었다.

탄생화는 인내심의 겨우살이, 탄생석은 강한 보호력의 스토러라이트.

 

『 Family 』

 

Ⅰ. Parents

"호소력 짙고 매력적인 목소리로 대중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고있는 실비아 G. 웰링턴은 바쁜 일정과 해외 진출을 미루고 “숨겨왔던 나의 사랑하는 피앙새와 결혼을 하고 신혼여행을 떠나겠다.” 라고 발표했다. 그녀의 마음을 사로 잡은 사람은 바솔로뮤 P. J. 핸더슨으로 발표했으며, 그는 프로 퀴디치 팀 '터트실 토네이도즈' 에서 수색꾼으로 활동한 과거를 갖고 있으며, 현재는 마법 게임 및 스포츠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녀와는 선수 시절 인연을 이어가 교제하기 시작했고...." - 1957년 X월 X일 예언자 일보 발췌

 

Ⅱ. 핸더슨 가家

Ⅱ-1. 오랜 기간 명맥을 이어온 순혈 가문.

Ⅱ-2. 핸더슨의 이름을 가진 아이들은 무엇보다 '평안'을 중시했다. 온화한 성정을 가진 것으로 유명한 그들은 불화를 꺼렸으며 남들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내에서 목표 추구하기를 으뜸으로 알았다. 남에게 그들의 이상을 강요하지 않으며, 개인사로 하여금 피해주는 것을 수치로 여겼기에 그들은 사회 어디에서나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었다.

Ⅱ-3. 핸더슨은 드물게 다른 기숙사 출신이 나타나긴 했지만 대체적으로는 후플푸프의 아이를 많이 배출했다.

 

Ⅲ. 웰링턴 가家

Ⅲ-1. 정계, 재계, 예체능계 어디에서나 이름을 들을 수 있는 우수한 순혈 가문. 추구하는 이상은 '빼어남'.

Ⅲ-2. 혈통에 대한 자긍심이 강한 그들은 순혈로서 누구보다 높은 자리에 서야 했다. 웰링턴의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조기교육을 받게 되며 후에 자신이 원하는 진로를 찾게 되면 그 분야의 가장 뛰어난 이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아이들이 어떤 분야로 진출하는가에 관해 크게 관여하지 않지만 혹여 그것이 순혈로서의 기품을 떨어뜨리거나,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지 못할 일이라면 금세 내쳐질 수 있다.

Ⅲ-3. 웰링턴은 9할정도 슬리데린을 배출한다.

 

Ⅳ. They are?

Ⅳ-1. 부모님과 쌍둥이. 그 중에서 장남, 나.

Ⅳ-2. 두 순혈가문 사이에서 태어난 덕택에 부족함 없이 자랐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살았다. 

Ⅳ-3. 쌍둥이와 제가 많이 닮지 않았다는 사실을 귀에 딱지가 앉을만큼 들어왔다. 어렸을 적에는 닮지 않았다는 말이 타박이라도 되는 듯 속상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더라도 자신들이 영혼의 반쪽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차차 받아들여가는 중. 

Ⅳ-4. 어머니의 엄한 교육을 아버지가 중화시켜주었고, 아버지의 우유부단함을 어머지가 붙들어주었다. 사랑으로 서로를 보완하는 이상적인 가정을 그는 너무도 사랑했다.

 

 

『 EXPECTATION 』

 

Ⅰ. 변신마법에 굉장히 많은 흥미를 보인다. 읽기도 어려운 글자들을 손으로 짚어가며 떠듬떠듬 읽더니 대뜸 부모님께 '나는 애니마구스가 될거에요!'를 외치더라. 그의 호기로움을 높이 산 어머니가 다짜고짜 가정교사를 들여 이론교육을 시작하려 했을 때 잠시 새파랗게 질려 도망쳤어도, 아직 그 열의는 작은 가슴에 품겨져 있는 듯. 

Ⅱ. 그 외에 관심을 보고 있는 분야는 마법약과 마법Charms.

Ⅲ.  반대로 관심 없는 과목은 머글 연구와 신비한 동물 돌보기이며, 관심 없음을 넘어 두려워하고 있는 과목은 '비행' 수업이다. 

Ⅳ. "호그와트에는 종종 머글도 입학한다던데... 솔직히 걔네를 만났을 때 어떻게 대해야할지 잘 모르겠어."

 

 

『 HOBBY 』

 

Ⅰ. 돌수집.

6년 전, 바다로 놀러나갔다가 발견한 반짝이는 돌들을 모으기 시작한 이후 차근차근 컬렉션을 채워넣고 있다. 거창한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고, 제 눈에 특별해보이면 다 좋은 돌이다. 주로 돌비늘이 박혀 반짝이거나 강 하류, 바다에서 발견되는 매끈한 돌을 선호한다. 

Ⅱ. 돌 이름 붙여주기.

퍼시, 오즈, 스티비, 아실, 낸시 등등. 매번 새로운 이름을 찾기 힘들어하는 아이를 위해 부모님은 10살 생일 선물로 작명책을 주었다. 10년 인생 중 그렇게 기뻐본 적은 처음.

Ⅲ. 여행

주로 아버지와 이곳저곳 여행을 다닌다. 보통은 산, 바다. 오롯이 돌을 줍기 위한 여행이지만 여기저기 돌아다니다보니 운동도 되고 식견도 넓어져 부모님은 흐뭇해하고 계신다. 물론 그건 부모님의 생각 뿐이고 카워드에게 늘어가는 건 보유 돌맹이 숫자 뿐.

Ⅳ. 역할 놀이. 

"졌으니까, 니가 오늘 멀린이야." "전에도 니가 아서였잖아!" 여러 이야기를 듣고, 등장인물이 되어 역할극 하는 걸 좋아했다. 특히나 사악한 머글을 무찌르는 아서 왕 이야기는 단골 소재. 이 외에도 '음유시인 비들 이야기'에 나오는 작품도 즐겨 하며, 스토리를 개변해 자기 멋대로 이끌어 가는 것을 좋아한다.

 

 

『 LIKE 』

 

- 스파게티. 진짜 좋아한다. 

- 모양이 예쁜 돌, 색이 특이한 돌.

- 돌을 좋아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큐빅이나 보석도 좋다.

 

 

『 DISLIKE 』

 

- 돌을 무시하는 것들에겐 짱돌 맛을 보여주겠다.

- 먹구름, 비.

- 아스파라거스.

 

 

『 ETC. 』

 

- 장래희망은 호그와트 변신술 교수.

- 애완동물로 두꺼비를 기른다. 이름은 퍼그.

- 가창에 재능을 보인다.

- 아침에 약해 늦잠자기 일쑤. 보통은 아침밥을 포기하고 잠을 선택한다.

Relationship

로제 S. 핸더슨 (Roze Sylvia Henderson) / 비록 닮지는 않았다 해도, 자신의 반쪽인 아이. 

물론 취향도 맞지 않아 여러가지로 투닥대지만 한 날 한 시 태어난 동생을 쉬이 미워할 수는 없었다.

투윈즈(two-twins) : 로제 S. 핸더슨 - 카워드 B. 핸더슨 / 아나스타시아 F. 아이베르크

​핸더슨과 아이베르크 두 가문은 왕래가 잦았다. 두 쌍둥이들은 어릴적부터 만나 함께 자라며 우정을 쌓아갔다.

로제동맹형제 : 로아 N. 블로썸

까마득히 어린 시절부터 교류해서 형제처럼 자라온 소꿉친구/로제라는 누나를 가진 공통점을 바탕으로 동질감을 느끼는 사이

모서리.png
모서리.png
kisspng-paper-butterfly-paper-butterfly-
프레임.png
카워드_.png

#정적인 #제멋대로 #자존심 #고집 센

​#호기심 강한 #아둔한 #순진한 #편견

​#정많은 #조심성 #의지되는 #쉽게 속는

말풍선.png

로제,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

돌은 답을 알고 있다.

fkzmdsla2.png
제목 없음-1.png
d538354011faecd4bbf08447e87f5bd50ac298a4

다즈 @ skdms2861 님의 커미션

Copyright 2019 @Calliope_HW. All rights reserved.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