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pearance
정리가 안 되던 새하얀 머리카락을 양쪽으로 길게 땋아 내렸다. 아침이 바쁜 날에는 전과 같이 풀어두기도 하였고 하나로 땋아 내릴때도 있었다. 어릴적과는 다르게 많이 보이던 반창고들도 꽤나 줄었지만 여전히 한 두군데 다친 흔적이나 흉터가 남아 있었다. 창백하다는 인상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이전에 비하면 혈색이 돌아 크게 아파보이거나 하진 않았다.
Wand
흑단 / 용의 심금 / 8.5인치 / 단단한
조금 짧은 그 지팡이는 아스텔을 위해 개인 제작이 된 것이 아닌 그녀의 양어머니가 쓰던 것을 물려받아 왔다고 한다. 낡고 사람의 손을 많이 탄 지팡이를 보며 여러번 주인을 바꾸어 온게 아닐까, 아스텔은 종종 생각하는 모양이다. 고운 흑단으로 만들어진 지팡이는 첫 주인이 아니라는 것을 감안하고도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한다.

Personality
유순한
" 응, 괜찮아. 그런 걸 크게 신경쓰지 않으니까."
이해가 빠른, 단호한
" 그래? 그렇다면 그건 없던 걸로 해줘. "
집요한
" 그렇지만 그건 양보 못해주겠어. 미안해. "
박애적인
" 괜찮아. 그런 것들도 다 사랑스러운 거잖아? "
ETC.
✻ Sellestial
셀레스티얼. 약 십여년 전까지만해도 학계에 논문을 발표하거나 책을 써내기도 한 동물학자 가문이다.
본래도 극순혈주의를 추구하며 그 일원이 대부분 칼리번에 소속되어 있던 것으로 유명하였지만 최근 들어 극도로 폐쇄적인 분위기에 들어갔다고 한다. 바깥과의 연락이 거의 되지 않아 아이가 태어나도 입학을 거부하며 학교를 보내지 않는다는등, 가문 내부에서 드디어 문제가 터진것이라는 소문이 자자했다. 이에 다른 학자 가문들은 적잖게 조소를 자아냈다.
그도 그럴 것이 가문의 현 대표는 상당히 제멋대로에 히스테리가 장난이 아닌 성격 파탄자라고, 만나본 사람 모두가 그렇게 입을 모았다.
그렇게 십여년만에 자신들의 이름을 걸고 내놓은 아이는 친자식이 아닌 양녀였다.
✻ Astell Sellestial
1971년, 셀레스티얼가에서 자신들의 이름을 걸고 내놓은 양녀.
여전히 높고 여린 목소리, 그에 어울리는 곱상하게 생긴 외모. 어릴적과는 다르게 시선을 피하지 않게 되었고 표정 또한 밝아졌다.
어릴적 다친 상처들의 흔적. 여전히 잘 다치는지 군데군데 반창고가 남아 있었다. 목의 초커 역시 흉터를 가리기 위해 차게 되었다고 한다.
호그와트에 입학하기 약 1년 정도 전 입양되어 왔다고 한다. 가문에서 내놓은 자식이 딱히 없어 그런건지 상당히 편의를 봐준다거나, 필요 이상의 지원을 해줘 최근에는 가문의 일에 대해 배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동물학자 가문 답게 동물의 다루는 법, 그에 대한 결과의 보고서 작성 등. 시간이 날 때마다 부엉이를 통해 외부와 편지를 주고 받는 모습, 상당히 바빠지게 되었다.
사용하는 손은 왼손, 단 것보다 자극적이지 않은 것이 입맛에 맞는지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좋아할만한 간식에 손이 먼저갔다.
동물학자 가문답게 여러 동물들을 즐겁다는 눈으로 쳐다보았고 다루는 법 또한 능숙했다.
✻ Chloro
"우리보다 시간이 빠르게 흐르는 거야. 기쁘지만 두고만 가버릴 것 같아 슬픈 일이지."
아스텔의 머리 위에서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던 작은 그 새끼 부엉이다. 지금은 배로 성장하여 훌륭하게 전서구 역할을 해내고 있다.
만나게 된 것은 입학 직전, 나름 동물학자 가문이니 하나쯤 데려가는 게 좋지 않냐는 말과 함께 선물 받았다고 한다.
여전히 케이지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하지만 어딘가로 날아가버리지도 않았다. 아스텔의 주변을 맴돌았고 이름이 불리면 한달음에 날아왔다. 아스텔 역시 자유롭게 자신의 주변을 배회하는 클로로를 싫어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 자유로움을 좋아했다. 어릴적의 버릇이 여전히 남아서 그런지 종종 아스텔의 머리 위로 올라오려 하여 머리를 죄다 헝클여 놓는 듯 말썽은 여전하다.
✻ Rumor
아이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었다.
' 순혈가문에서 당당하게 내놓은 아이이지만 양자이다. 순혈이라고는 말하지만 아이는 정말 순수한 마법사의 피를 가졌는가? '
' 정말로 양자가 맞는가? 가주는 버젓이 배우자가 있을터 인데? 다른 눈색을 섞어 왔기에 속이는 게 아닌가? '
혈통에 대한 의심, 외도에 관한 불확실한 이야기, 아이가 처한 환경, 상처에 대해. 좋지 않은 이야기만 나돌았다.
그렇지만 처음 기차에 오를때 아이는 배웅나온 사람을 향해 굉장히 다정한 표정으로 웃으며 기차에 올랐기에, 사실은 그다지 필요없는 가십거리들이지 않을까?





#유순한 #이해가 빠른 #단호한
#집요한 #박애적인

그래? 어쩔 수 없는 일이네.
나는 당신에게, 당신은 나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