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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

흑단 / 용의 심금 / 8.5인치 / 단단한

조금 짧은 그 지팡이는 아스텔을 위해 개인 제작이 된 것이 아닌 그녀의 양어머니가 쓰던 것을 물려받아 왔다고 한다. 낡고 사람의 손을 많이 탄 지팡이를 보며 여러번 주인을 바꾸어 온게 아닐까, 아스텔은 종종 생각하는 모양이다. 고운 흑단으로 만들어진 지팡이는 첫 주인이 아니라는 것을 감안하고도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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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ity

낯을 가리는

" ...미안. 이런거 익숙하지 않아서... "

 

유순한

" 고마워, 저... 이름을 물어보아도 괜찮을까? "

 

사실은 영악한

" 그렇구나~... 응응 기억해뒀어. 응? 별 거 아니야! "

 

집요한

"흐음, 그건 모르는 일이지."

 

박애적인

" 괜찮아. 그런 것들도 다 사랑스러운 거잖아? "

ETC.

✻  Sellestial

셀레스티얼. 약 십여년 전까지만해도 학계에 논문을 발표하거나 책을 써내기도 한 동물학자 가문이다. 

본래도 극순혈주의를 추구하며 그 일원이 대부분 칼리번에 소속되어 있던 것으로 유명하였지만 최근 들어 극도로 폐쇄적인 분위기에 들어갔다고 한다. 바깥과의 연락이 거의 되지 않아 아이가 태어나도 입학을 거부하며 학교를 보내지 않는다는등, 가문 내부에서 드디어 문제가 터진것이라는 소문이 자자했다. 이에 다른 학자 가문들은 적잖게 조소를 자아냈다. 

 

그도 그럴 것이 가문의 현 대표는 상당히 제멋대로에 히스테리가 장난이 아닌 성격 파탄자라고, 만나본 사람 모두가 그렇게 입을 모았다.

 

그렇게 십여년만에 자신들의 이름을 걸고 내놓은 아이는 친자식이 아닌 양녀였다.

 

 

✻  Astell Sellestial

살짝 높고 여린 아이의 목소리, 그에 어울리는 곱상하게 생긴 외모는 지나가다 한 번쯤이라면 눈길이 갔다. 그런 아이는 남들과 시선을 잘 마주하지 못하였다.

어딜 구른건지 뺨과 무릎, 군데군데 어울리지 않게 반창고가 한 둘 붙어있었고 그렇지 않아도 창백한 피부때문에 병약해 보이기까지 했다. 더군다나 낯을 가리는 탓인지 심심하면 망토의 모자를 눌러쓰려 하였다.

 

이야기를 들어보자면 양녀로서 받아들여진 것은 얼마되지 않았고 길어봐야 1년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아이는 제 이름이 아닌 성으로 불릴때는 조금 늦는 반응을 보이곤 했다.

 

사용하는 손은 왼손, 단 것보다 자극적이지 않은 것이 입맛에 맞는지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좋아할만한 간식에 손이 먼저갔다.

그렇지만 동물학자 가문에서 내놓은 아이답게 여러 동물들을 즐겁다는 눈으로 쳐다보았고 다루는 법 또한 능숙했다.

 

 

✻  Chloro

아스텔의 머리 위에서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는 작은 새끼 부엉이다. 그래도 나름 동물학자 가문이니 하나쯤 데려가는 게 좋지 않냐는 말과 함께 선물 받았다고 한다.

보통이라면 케이지에 넣어서 데려올 터였지만 어째서인지 새장은 아이의 손에서 보이지 않았다. 이유를 들어보자면 원채 잡기 어려워서라는 듯, 전혀 가만히 있지 않는 부엉이라고 한다. 어째서인지 가만히 있는 건 아스텔의 머리 위에서만이라고. 아이에게 있는 상처들 모두 클로로를 따라가다, 잡으려다 생긴 거라고 말한다.

 

덕분에 아이는 항상 어찌 해야할지 모르는 듯, 그렇지 않아도 소극적인 아이는 안절부절 못하기 쉽상이었다.

 

 

✻  Rumor

아이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었다. 

 

' 순혈가문에서 당당하게 내놓은 아이이지만 양자이다. 순혈이라고는 말하지만 아이는 정말 순수한 마법사의 피를 가졌는가? '

 

' 정말로 양자가 맞는가? 가주는 버젓이 배우자가 있을터 인데? 다른 피를 섞어 왔기에 속이는 게 아닌가? '

 

혈통에 대한 의심, 외도에 관한 불확실한 이야기, 아이가 처한 환경, 상처에 대해. 좋지 않은 이야기만 나돌았다. 하지만 아이와 가문은 크게 입을 열지 않았다.

그렇지만 처음 기차에 오를때 아이는 배웅 나온 사람을 향해 굉장히 다정한 표정으로 웃으며 기차에 올랐다. 사실은 그다지 필요없는 가십거리들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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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을 가리는 #유순한

​#사실은 영악한 #집요한 #박애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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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지... 클로로가 내려오질 않는데...

미숙한 당신에게 다정한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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